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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생제는 약물이 혈중에서 얼마나 잘 유지되고, 균을 어느 정도로 억제할 수 있는지에 따라
크게 세 가지 기전으로 나뉩니다:
- 시간 의존형 (Time-dependent)
- 농도 의존형 (Concentration-dependent)
- 총 노출량 의존형 (AUC-dependent)
⏱ Time-dependent 항생제
약물이 MIC 이상 농도로 ‘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(T > MIC)’가 핵심입니다.
중요한 건 **‘자주 주는 것’이 아니라 ‘오랫동안 농도를 유지하는 것’**입니다.
이 항생제들은 일정 간격으로 정해진 주기에 따라 투여하거나,
한 번 투여하더라도 천천히 주입(예: 3시간 정주) 하는 방식으로 T>MIC 시간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
대표 약제:
- Ceftriaxone: q24h 정주로 유지 가능
- Meropenem: T>MIC 확보 위해 3시간 정주 방식 선호 (q8h × 3시간)
- Piperacillin-Tazobactam (Tazocin): Extended infusion (4시간 이상) 시 효과 ↑
- Ertapenem: 긴 반감기로 1일 1회로도 Time-dependent 효과 확보 가능
- Cefazolin, Sulbactam 등 β-lactam 계열 전반 포함
💥 Concentration-dependent 항생제
**피크 농도(Cmax)가 MIC보다 얼마나 높으냐(Cmax/MIC)**가 살균력 결정 요소입니다.
한 번을 ‘쎄게’ 주는 게 중요하고, 자주 줄 필요는 없습니다.
대표 약제:
- Levofloxacin (Cravit): 고용량 단회 투여 전략
- Aminoglycosides, Daptomycin 등
🧮 AUC-dependent 항생제
**하루 동안 얼마나 많이 노출되느냐(AUC/MIC)**가 치료 효과를 결정합니다.
농도와 시간 모두 중요하며, 정확한 투여량과 간격 설정이 필요합니다.
대표 약제:
- Vancomycin: AUC/MIC ≥ 400 목표 → TDM 필요
- Tigecycline: 폐렴/패혈증 제외하면 AUC 기반으로 유지
- Metronidazole (Flagyl): 혐기성 감염 치료에서 AUC 중요
✅ 정리 요약
항생제 전략약제 예시전략 요점
T > MIC 유지 | Meropenem, Ceftriaxone, Tazocin | 오래 머무르게 |
Cmax 높이기 | Levofloxacin | 고용량 한 번에 |
AUC 맞추기 | Vancomycin, Tigecycline | 노출량 기준 조절 |
✍️ 한 줄 요약
“Meropenem은 자주가 아니라 오래 주는 게 중요합니다.
Cravit은 한 방에 쎄게, Vanco는 정확히 계산해서 써야 합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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