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PCT가 5.6이라고요? 바로 항생제 준비했어요.”– 중환자실에서 Procalcitonin을 읽는다는 것중환자실에서 일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“감염 의심”이라는 말을 듣게 돼요.열이 나거나, 백혈구가 오르거나, CRP가 튀면 대부분 감염부터 생각하니까요.하지만 그 많은 검사들 중, 제가 제일 먼저 확인하는 수치 하나가 있어요.바로 **Procalcitonin (PCT)**입니다.PCT는 뭐가 다를까?PCT는 세균성 감염이 있을 때에만 특이적으로 올라가는 바이오마커예요.건강한 사람에겐 거의 검출되지 않지만, 패혈증 같은 전신 감염이 시작되면 몇 시간 안에 쑥 올라갑니다.CRP보다도 반응이 빠르고, 세균 감염과 바이러스 감염도 어느 정도 구분해 줘요.제가 직접 본 PCT 사례 하나한번은 열이 계속 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