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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이클 설계, HCG와 Clomid, 데카딕까지 완벽 정리
헬스 커뮤니티나 브로사이언스 기반 정보에서는 흔히 이렇게 말한다.
“서스테논 250 + 데카 250, 주당 500mg씩 10주 돌리면 초보자도 무난하게 근육 잘 붙어.”
하지만 이 조합, 과연 초보자에게 정말 적합한 스택일까?
이번 글에서는
- 브로들이 권하는 서스+데카 스택의 구조적 문제
- 싸이클 중 HCG / Arimidex는 왜 써야 하고
- Clomid는 왜 싸이클 중 쓰면 안 되는지
-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겪는 데카딕(발기부전)의 원인과 해결책까지
한 번에 정리해 본다.
1. 브로사이언스에서 흔히 추천하는 스택 구성
- Sustanon 250 (Testosterone 복합 에스터)
빠른 작용과 긴 작용이 함께 섞여, 혈중 농도 유지 이론상 유리 - Deca-Durabolin (Nandrolone Decanoate)
강한 동화 작용 + 관절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짐
→ 하지만 이 둘을 조합하면 생기는 문제는 생각보다 많다.
2. 서스+데카 스택의 주요 문제점
(1) 에스터 클리어링 복잡 → PCT 타이밍 놓치기 쉬움
- 서스테논과 데카 모두 긴 에스터
- 싸이클 종료 후 약물 작용이 오래 남아 있음 (최소 3주 이상)
- 클로미펜을 너무 일찍 시작하면 효과 없음
→ PCT 타이밍 조절 어렵고 회복 실패 가능성↑
(2) 데카 특유의 프로게스틴 작용
- 단순 에스트로겐 전환 외에 도파민 억제 + 성기능 저하 일으킴
- 유독 데카에서만 나타나는 **데카딕(발기부전)**이 대표적 부작용
(3) 싸이클 구조가 초보자에게 너무 복잡
- 호르몬 변화 폭이 크고, 피드백 구조 추적 어려움
-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 추적이 어려움
→ 싸이클 유지도, 회복 설계도 초보자가 하기엔 너무 어렵다
3. 싸이클 중 꼭 써야 할 것: HCG, Arimidex
HCG (Human Chorionic Gonadotropin)
- LH를 모방해서 고환에 직접 작용
→ 내인성 테스토스테론 생성 유지 + 정자 생성 유지 - 용량: 250 ~500 iu 주 2~3회, 싸이클 시작부터 종료 직전까지
- 싸이클 종료 후 빠른 회복에 필수적인 기반 마련
Arimidex (Anastrozole)
- **AI(Aromatase Inhibitor)**로 테스토스테론 → 에스트로겐 전환 억제
→ 유선비대증, 수분 저류, 감정기복 방지 - 용량: 0.25mg 격일(EOD), 에스트로겐 수치에 따라 조절
4. 싸이클 중 쓰면 안 되는 것: Clomid
- Clomid는 LH, FSH 분비를 유도하지만
→ 싸이클 중 HPT 축은 억제 상태라 뇌하수체가 반응을 안 함 - 효과 없음 + 부작용 위험 있음 (시야 이상, 두통 등)
→ Clomid는 싸이클 후, 회복(PCT)용으로만 사용
5. 싸이클 후 회복 프로토콜 (PCT)
클리어링 → 고환 자극 → HPT축 회복
- 싸이클 종료 → 3주 대기 (에스터 클리어링)
- HCG 1000~ 2000 IU 격일(Every other day) 3주
- HCG 종료 3~5일 후
- Clomid 50mg/day × 4주 + Nolva 20mg/day 병용 가능
6. 데카딕(Deca Dick): 원인과 해결책
원인
- 데카는 프로게스틴 수용체에 작용
→ 도파민 분비 억제 → 성욕, 발기 저하
→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이어도 생김
해결 방법
- Test:Deca 비율을 최소 2:1 이상 유지 (예: Test 500mg + Deca 200mg)
- Cabergoline (도파민 작용제): 0.25mg/week × 1~2회
- 민감한 경우 데카 자체를 빼는 것 고려
7. 그럼 초보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?
추천: Testosterone Enanthate 단일 스택
- Test E 250~300mg/week × 10주
- 필요 시 Arimidex 병용
- 싸이클 종료 → 14일 클리어링 → HCG → Clomid PCT
장점
- 구조 단순 → 부작용 파악/조절 쉬움
- 회복 용이 → 고환 기능 보존
- 초보자가 약물 사용 구조를 이해하고 배우기 가장 좋은 구조
결론
브로사이언스가 말하는 ‘서스+데카’는 겉보기에 그럴듯하지만,
관리 복잡성, 회복 난이도, 부작용 리스크를 고려하면 초보자에게는 결코 적합하지 않다.
약물은 복잡할수록 멋있어 보이지만, 싸이클은 단순할수록 몸은 오래간다.
싸이클은 근육을 붙이는 것보다, 끝나고 나서 내 몸이 다시 돌아오는 게 더 중요하다.
그걸 모르면 진짜 '지금만 멋있고, 나중엔 망가지는 싸이클'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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